우리나라 시·청각 장애인의 역사 보고서

목차

1. 서론

2. 조선 이전의 장애인
2.1 장애인 대우
2.2 장애인 관련 제도
2.3 조선 이전의 인물

3. 조선시대 장애인
3.1 장애인 대우
3.2 장애인 제도
3.3 시각장애인
3.3.1 직업
3.2.2 인물
3.4 청각장애인
3.4.1 직업
3.4.2 인물

4.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시각장애 1급인 목사가 어두컴컴한 지하 예배당으로 걸어 내려가다가 목숨을 잃었다. 날마다 다니는 길이어서 표현 그대로 ‘눈을 감고도’다니는 길이었다. 그러나 그 날 계단에는 중국집 빈 그릇이 놓여있었다. 그릇을 밟자마자 미끄러져 계단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친 그는 생을 마감했다. 초등학생 때 친구가 덤덤하게 말했던 자기 아버지의 일화다. 이전에 친구의 집이었던 그 예배당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계단이 얼마나 가파른지 잘 알았기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었다. 넘어지며 붙잡을 손잡이조차 없는 계단 위에서 친구의 아버지는 왜 돌아가셔야 했는가?
휠체어 리프트도, 에스컬레이터도 없는 계단을 오르는 것이 누군가에겐 에베레스트 산을 등반하는 것과 같다는 이제석 씨의 공익광고가 떠오른다. 신체적, 정신적 질환을 앓는 그들은 건강한 신체의 일반인들 보다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낀다.

보건복지부의 2013년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등록 장애인 수는 250만 명에 육박한다. 절반이 지체 장애인이며 시각장애와 청각 장애인이 각각 25만여 명이다. 그럼에도 일반적인 일자리에서 그들의 모습을 찾기는 힘들다.
장애인은 대표적인 사회적 약자다. 그러나 그들이 일반인들보다 모든 면에서 뒤떨어지는지 생각해본다면 그렇다고 말할 사람은 없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일반인들보다 월등히 발달된 청각과 음감을 가지고 있다. 맹인으로만 이루어진 오케스트라는 악기와 악보, 지휘자를 볼 수 없음에도 훌륭한 연주를 해낸다. 그렇다고 선천적으로 타고난 감각으로 주는 감동은 아니다. 강한 의지로 장애를 극복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마음을 움직인다. 네 개의 손가락만으로 피아노 연주를 해 보이는 이희아씨의 경우 우리는 그 숭고한 도전정신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선 알맞은 대처가 필요하다. 장애인 시설의 확대 설치, 장애인 고용의 확대, 사각지대가 없는 특수교육의 실시 등을 포함한 법률 제정은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다. 결과적으로 장애인을 향한 사회적 인식제고가 이루어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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