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아<다큐채널,수요일,자정>분석

목차

1. 이야기의 서술 기법
2. <관계> 속에서 존재하는 <부재>

본문내용

배수아의 <다큐채널, 수요일, 자정>은 화자가 경험담을 들려주는 식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구어의 경어체를 쓰고 있다. 또 이 이야기는 배수아 작가의 스타일대로 ‘낯설게 하기’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낯설게 하기란, ‘익숙한 이야기 구조는 수용자들에게 스토리를 쉽게 이해하고 친근함을 느끼도록 만든다. 그러나 보편적인 이야기의 틀을 빌려올 수는 있지만 이것이 단순히 반복되기만 한다면 지루함을 줄 뿐이다. 흥미나 긴장감이라는 반응을 유발시키기 위해’만들어진 기법이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시간의 불일치’와 ‘공간의 병행적 배열, 액자식 구성’이 있다.
마리라는 인물이 옛일을 회상하면서 전개 되고 있으며, 화자를 포함한 등장 인물들 (준배, 시로, 소연)은 ‘해운대 감리교회’로 향하며, ‘저녁 일곱 시’의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한다. 그 과정들은 어딘지 모르게 비합리적이고, 비현실적인, 마치 망상 같은 일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모두 ‘관계’를 갖고 있으며, 동시에 ‘부재’하기도 하는 아이러니를 갖는다.

참고자료

· [네이버 지식백과] 낯설게하기 (스토리텔링이란무엇인가, 2014. 4. 15., 커뮤니케이션북스)
·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 2000 내용 중, p67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