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감상문 - 장그래씨에게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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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그래 씨. 안녕하세요. 장그래씨의 눈을 통해서 맞벌이 부부, 여성사원의 고민, 계약직의 고민 등을 보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아직 대학생임에도 장그래씨를 옆에서 지켜보며 내가 회사에 다니는 듯 하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부장, 차장, 과장 등 복잡했던 호칭도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었죠. 그런데 내가 당신의 회사생활을 지켜보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당신의 삶을 규정하는데 ‘바둑’이 큰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장그래 씨는 자신이 바둑에서 실패했다고 했지요. 평생을 바쳤던 바둑에서.... 그런데 그랬던 당신이 프로기사를 꿈꾸며 한국기원에서 연습을 했던 시절에 배운 것을 현재 삶에 적용시켜 더 나은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아주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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