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 변신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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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을 잃는다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도 잃는 것일까? 가족에서 개인이 가지는 의미는 가족의 구성원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은 이러한 물음에 답을 주는 작품이다. 프란츠 카프카가 생애에 발표한 몇 안 되는 작품인 변신은 프란츠 카프카가 당시의 사회를 통렬하게 비판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잠자씨 가족의 구성원은 그레고르, 그의 여동생, 그의 부모님으로 얼핏 보기에는 여느 가족 못지않게 화목해 보인다. 하지만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신한 후 잠자씨 가족의 행복은 산산히 부서진다. 이것으로 보아 잠자씨 가족의 행복은 그레고르의 철저한 희생을 바탕에 두고 있음 알 수 있다. 벌레로 변신하기 전의 그레고르는 그러한 자신의 상태를 깨닫지 못 하고 언제나 가족을 위해 외판사원으로서 최선을 다한다. 그러한 그레고르의 직장 내 평가는 좋은 편이었다. 하지만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신한 후 그러한 그레고르의 평가는 거짓이었음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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