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안데스 2부: 정복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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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안데스 산맥을 따라 달리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안데스의 심장을 가로질러 달리는 열차에서 찍은 안데스의 풍경은 그곳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나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이라 그런지 열차를 타면서 안데스 산맥을 달리는 기분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다. 어쩌면 고대 남미지역을 주름 잡았던 잉카제국의 발상지였던 곳이라 더 관심을 가지고 봤을지도 모르겠다. 지옥의 코 열차라고 불릴 만큼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열차에는 그 나라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또한 많이 탑승하고 있다.
그 열차는 안데스의 고산지대에서 출발해 점차 저지대로 내려오는데 내려오는 중간에 팔미라 다발로라는 에콰도르의 인디오 마을을 지나간다. 열차가 그 인디오 마을을 지나갈 때면 그 지역의 인디오 어린이들은 일주일에 3번밖에 오지 않는 열차를 하루종일 기다리곤 한다.
왜 팔미라 다발로 마을 인디오 어린이들은 일주일에 3번밖에 오지 않는 이 열차를 하루종일 기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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