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윤리학자 세미나] 리처드 니버의 유형론 '그리스도와 문화'를 중심으로

목차

1. 유형론적 방법
2. 기독교 윤리의 신학적 유형들
3. 유형론의 비판적 고찰

본문내용

다양하고 복잡한 현대 문명사회에서 상생하기 위한 영원불변한 윤리적 규범을 도출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인다. 그럼에도 하나의 공동체가 영위되려면 잠정적인 보편성(tentative universality)이라도 시대에 따라 산출되어야 한다고 데니스 굴렛(Denis Goulet)은주장한다. 초기 복음주의자들에게 있어서 "신앙이란 머리보다는 마음이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이었다."는 독일 복음주의 교회의 강력한 영향아래 있었던 니버는 교단의 신앙고백의 형식화를 반대하고 실제적인 유형의 신앙(experimental type of faith)을 강조했따.
게다가 그는 트뢸치의 유형의 신앙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그러한 신앙은 미국 문화의 중심에서도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배타적인 교파주의를 비판하고 강력한 교회연합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니버는 교회 내의 분열은 단순한 교단적 구조들 사이의 차이 때문만이 아니라 그들이 살아가고 있는 문화들에 기인한다는 것을 통찰력 있게 보았고, 이러한 그의 통찰은 '교파주의의 사회적 배경'(Social Sources of Denominationalism, 1929)과 '그리스도와 문화'(Christ and Culture, 1951)라는 두 저서로 구체화되었다.

참고자료

· 리차드 니버, 『그리스도와 문화』(홍병룡 역), 서울: IVP, 2007.
· 고재식, '기독교윤리의 유형론적 연구', 서울:기독교서회 2005.
· 임성빈, '현대 기독교윤리학의 동향', 서울:예영커뮤니케이션,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