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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1Q84[무라카미 하루키 작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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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는 ‘1Q84’를 쓰기 전에 조지오웰의 ‘1984’를 읽고 나서 이 책을 편찬했다고 전해진다. 두 권의 책은 모두 사랑이 이루어 질 수 없는 공간에서 두 주인공은 마침내 결실을 이루게 되는 연애소설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1Q84'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성 간의 만남과 사랑과는 구별된다. 하루키는 아오마메와 덴고라는 인물을 통해 오묘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택시에서 흘러나오는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는 남자주인공인 덴고에게 의미가 있는 음악이다. 아오마메는 택시기사가 이야기 따라 정체된 고속도로에 있는 갓길 비상문을 통해 1984년도에서 ‘1Q84’라는 두 개의 달이 있는 세계로 들어온다.

<중 략>

사실 1 권을 읽었을 때 어떤 장르의 소설인지도 파악이 잘 안됐다. 이 소설이 사랑이라는 주제보다는 미스 테리나 스릴러물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소설에서 두 주인공은 비슷한 환경을 체험하면서 성인으로 성장하게 된다. 아오마메의 경우 부모님이 모두 열성적인 ‘증인회’의 신자였다. 덴고의 경우도 아버지가 자신의 천직이라고 여기는 ‘NHK수금원’이었다. 아오마메는 어머니와 함께 팜플렛을 나눠주는 일을 하였고 덴고는 아버지의 수금루트를 따라다니며 아버지 옆에 항상 있어야 했다. 그들은 이 일을 원하지 않았고 단지 하나의 의무였을 뿐이다.

<중 략>

덴고와 고마쓰, 후카에리는 그들의 노력으로 드디어 공기번데기라는 소설이 세간에 알려지게 되고 오랫동안 베스트셀러1위에 오르게 된다. 이로 인해서 선구라는 존재와 리틀피플과 빅브라더라는 존재가 간접적으로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다. 독자들은 이 같은 내용들을 단지 환상이야기라고 여겼지만 단체 ‘선구’는 이 때문에 자신들의 실체가 폭로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의 내부 비밀들이 외부의 인식 있는 자들에게 드러날까 봐 이들은 출판된 공기번데기를 절판시키기로 한다. 그래서 이 ‘선구’로부터 고용된 이가 우시카와라는 인물이다. 우시카와는 소설에서 매우 흉측하게 생기고 남들에게 비 호감을 주는 인상을 가진 사람으로 비유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