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의 이해, 시대가 원하는 남성상 - 티치아노와 다비드의 황제 기마상 비교 분석

소개

열심히 썼던 레포트고, 점수 편차 큰 과목이었는데 20점 만점 받았습니다
티치아노에 대한 설명과 작품 <황제 카를 5세의 기마상>
다비드의 <알프스 산맥을 넘는 나폴레옹>을 황제 기마상이라는 공통점 아래 비교 분석한 글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본격적인 논의
3. 마치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내 사전엔 불가능이란 없다.” 이것은 아마도 가장 잘 알려진 명언 중 하나일 것이다. 나폴레옹 황제가 전쟁 중 부하에게 했다는 이 말은 사람들에게 아직까지 깊은 감명을 주는 듯하다. 황제란 어떤 존재인가? 신분 계급이 전무한 현대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이 이해하기엔 너무 먼 그대가 아닐까 싶다. 물론 시대에 따라 황제가 가지는 의미가 조금씩 다르겠지만, 정치적 권력을 넘어서 종교적 결정권까지 가졌던 절대 권력자의 존재를 쉽게 상상하기란 어렵다. 우리는 황실을 주축으로 한 귀족 문화들이 담겨져 남아 있는 여러 유산들에게서 당시 상위 계층이 즐겼던 문화를 나름대로 상상해보고, 그 속에서 또 다른 의미를 도출해내기도 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상류층의 생활을 그린 회화이다. 황실 가족들과 귀족들의 부귀와 명성을 후대에 남기기라도 하겠다는 양, 이 작품들은 슬쩍 봐도 화려하기 그지없다. 고위층이 즐겼던 음식 문화, 그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옷 양식 등을 섬세하게 표현한 그림들은, 그 시대에 실제로 존재했던 대상이 가지는 희소성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서 황족과 귀족들이 값비싼 문화를 즐기며 행복한 일상을 영위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에는, 당시 일반 사람들이 그들과 다른 상류층에 대해 가졌던 부러움의 시선 혹은 존경의 의미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화가와 그림을 주문한 위정자들 또한 그림을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그것을 바랐을 것이다.
이 글에서 다룰 작품들은 바로 황제의 초상화이다. 더 자세하게는 황제의 기마상을 다룬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실의 황제의 모습을 그림 속에 남기는 행위에는 예술의 주도층인 작가와 상류층의 사회적 의도와, 이에 대한 수용층 계급의 반응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덧붙여서, 당연한 얘기겠지만 권력의 최고 정점에 있는 황제의 모습을 남긴 작가들은 뛰어난 실력을 가진 덕택에 미술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기고 당대 사회적으로 굉장한 인기를 누렸던 사람들이다.

참고자료

· 남경태 역(헨드리크 반 룬), 『반 룬의 예술사』, 들녘, 2008.
· 박미훈 옮김(스티븐 파딩), 『501 위대한 화가』, 마로니에 북스, 2009.
· 송혜영, 「나폴레옹(1769-1821)의 선전 초상화」, 서양미술사학회, 『서양미술사학회논문집』, 2002.
· 허정임, 「Tiziano의 회화를 통한 베네치아미술의 이해」, 『논문집』, 2004.
· 박희숙, 「시대의 정신을 담아냈던 화가–자크 루이 다비드」,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지방행정』, 2007.
· 박희숙, 「시대 정신을 담아냈던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 고시계사, 『考試界』, 2008.
· 이산호, 「샤또브리앙의 정치묘사와 나폴레옹」, 한국프랑스학회, 『한국프랑스학논집』, 2008.
· 박희숙, 「국민화가로 칭송받았던 티치아노」, 고시계사, 『考試界』,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