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회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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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후반, 우리나라의 이주노동자가 증가하면서 다문화 가정이 조금씩 나타났다. 이는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해서 빠른 속도로 다문화 사회에 진입하고 2000년대 초반부터는 각종문제가 수면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2009년 다문화 가정 학생 수 통계만 해도 자그마치 27,158명이나 된다. 그들은 우리 사회에서 무시 못 할 존재가 된 것이다.
다문화 가정은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국제결혼 가정 뿐 아니라, 이주노동자 가정, 북한 이탈 주민 가정을 포함한다. 이들은 우리나라에서 문화적 차이로 다양한 갈등을 갖고 있다. 의사소통의 문제는 당연하며 가족관계 및 생활의 문제, 이중적 차별과 자녀양육 문제 등 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들이 견디기 힘든 것은 인종이 다름에서 나오는 편견과 차별로 인한 소외와 갈등의 문제 이다.
나를 포함해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은 백인을 좋아하고 선망한다. 피부가 하얀 사람은 왠지 깨끗하게 느껴지고 다가가고 싶어 한다. 하지만 흑인을 볼 때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무섭다는 생각과 함께 지저분하다는 선인견이 떠오른다. 때문에 피부가 검은 편인 다문화가정의 일반 청소년 들은 고통을 받고 있다. 인종과 피부색의 차이에서 오는 외형적인 모습으로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은 우리 사회의 또 다른 소외집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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