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목차

1. 서론

2. 카니발의 개념

3. 카니발의 내용과 형식 : 민중 문화의 표현으로서의 카니발
1) 가면 축제
2) 세상 뒤집기 - 해학과 풍자 및 외설

4. 중세 카니발의 구성요소

5. 중세 카니발의 쇠퇴 : 억압받는 카니발

6. 결론

본문내용

0. 서론
종교의식이나 행사는 신앙에 대한 집단적인 표현이며 그러한 과정을 통하여 개인이나 집단은 신앙심을 고취시키고 새롭게 태어난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민중축제의 가장 대표적인 예이면서 서구적 축제의 기원으로 카니발 축제가 있는데 이번 발표를 통해 카니발이 어떠한 것인지, 그리고 카니발이 갖는 의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카니발의 개념
카니발이라는 단어의 어원에 대해서는 보통 3가지가 전해 내려오는데, 첫째는 그리스와 라틴계에서 로마력을 기준으로 한 해의 마지막 달인 2월에 로마에서 행해지던 봄 축제에서 정화와 맹세의 의식에 사용되던 배 모양의 마차 행렬을 ‘배 마차(Carrus navalis)’라고 하였던 라틴어의 유래로 본다. 두 번째는 고기를 걷어낸다, 또는 고기를 삼켜버린다는 금육의 뜻으로 카르네 발레(carne vale), 고기를 치우거나 없앤다는 카르넬레바리움(carnelevarium)을 어원으로 보고 있다. 세 번째는 ‘고기(caro)'로 ’잔뜩 배를 불린다(valens)'라는 뜻이 있다. 카니발은 사육제(謝肉祭)라고도 하는데 그리스도교와 연계된 행사지만 종교적인 경건한 의미보다는 사순절(四旬節)이전 대체로 3일 동안 벌이는 행사로써 일상의 굴레를 벗고 일탈할 수 있는 축제의 성격이 강하다.
카니발이 벌어지는 시기는 장기적으로 보면, 11월 1일의 만성절(萬姓節)에서 3월경의 사순절 직전까지의 기간이지만, 단기적으로는 1월 6일의 예수공현절에서 사순절 진전까지의 시기로 볼 수 있다. 특히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사순절 전의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이다. 흔히 마르디 그라(Mardi Gras)라고 알려진 축제는 바로 이 화요일에 열리는 것을 말하고 기름기로 얼룩진(gras) 화요일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즉 질펀한 축제의 마지막 날을 즐긴다는 것이다. 이 화요일이 지나면 재(災)의 수요일이 되고 이 날부터 사순절이 시작되어 금식기에 들어가게 된다. 즉 사순절이라는 금욕기에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먹고 마시는 향연의 시기이다.

참고자료

· 윤선자, <축제의 문화사>, 한길사, 2008
· 미하일 바흐찐, <프랑수아 라블레의 작품과 중세 및 르네상스의 민중문화>, 아카넷, 2001
· 류정아, <축제인류학>, 살림, 2003
· 한순자, <카니발 축제의 가면에 대한 연구>,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