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탄생>을 읽고

목차

1. 중세의 어린 학생들과 나이 많은 학생들
2. 새로운 제도 ‘콜라주’
3. 학급의 기원
4. 규율의 발달
5. 학생들의 난폭함

본문내용

아동중심교육, 아동의 흥미와 요구를 반영한 교육에 대한 생각은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며 오히려 진부하게 보일 정도이이다. 하지만, 아동을 하나로 인격체로서 대우하고 그들의 흥미와 요구를 존중하자는 생각은 그리 오래된 생각이 아니다. 역사 속에서 오랜 시간동안 아동은 성인으로 살아왔었다. 그들은 유아기가 지나자마자 어른의 옷을 입고, 어른처럼 담배를 피우며, 성인들의 대화를 아무렇지 않게 나누었다. 즉, 이 시기의 아동은 유아기가 지나면 바로 성인의 문턱으로 들어섰던 것이다. 그러니 몸집이 작은 성인으로서 대우받던 이 시기의 아동은 그들의 흥미와 요구에 받는 교육을 받았을 리가 없으며, 너무도 오랜 시간 자신을 잃어버린 채 살아왔던 것이다.
이「아동의 탄생」이라는 책은 700페이지에 걸쳐 아동이 아동으로서 대우받길 시작한 역사의 과정을 심도있게 다룬 책이다. 이번 과제를 하면서 특히 아동의 학교생활에 관한 부분에 주의하여 읽게 되었다. 아동이 아동으로써 대우받지 못했기 때문에, 아동의 교육 또한 오랜 시간동안 성인의 교육으로 대치되어 왔다는 내용이 주가 되지만, 그 속에는 지금까지 내가 알지 못하던 내용들,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다. 지금부터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 보고 그에 대하여 논해보고자 한다.

◎ 중세의 어린 학생들과 나이 많은 학생들
연령과 학업단계의 일치라는 개념은 중세에는 전혀 없던 것으로 그 당시 연령에 대한 언급의 부제는 상당히 오랫동안 유지되었다. 연령에 대한 관심은 19세기와 오늘날 와서야 본격적으로 커진 것이지 그 당시 사람들은 나이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으며 배우기를 원하는 어른이 아이들 속에 섞여 함께 배우는 것을 아주 자연스럽게 여겼다. 12세기 솔즈베리의 로버트는 “나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보았다. 학생 수는 아주 많았다. 나는 이곳에서 소년, 청소년, 청년, 노인 등 다양한 연령의 남자들을 보았다”고 말했다. 상이한 연령들의 이러한 혼재는 현대인들에게 충격까지는 주지 않더라도 깜짝 놀라게 만든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