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을 읽고 -소비자이기 이전에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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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찬 수업 시간표와 과제, 취업을 위한 공부에 지친 나는 『월든』을 읽으며 소로우와 같은 삶을 살 수 있으면 하는 꿈을 꾸게 되었다. 소박하지만 아늑한 아름다운 호수와 숲을 산책할 수 있는 집에서 독서와 사색을 즐기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아름다웠다.
소로우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참살이Well Being’을 일찌감치 실천한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가 택한 참살이는 새로운 것을 소유하는 것이 아닌 오랜 옛날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참살이가 새로운 것 특히 비싼 것을 소유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과는 다르다.
전원주택이나 지방에 별장을 갖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수많은 산림이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훼손되어 갔다. 땅값이 오르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니 아무래도 좋다는 것이 대부분의 생각이다.이는 당장 내 눈앞의 편리와 이기심의 충족만을 보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지구와 환경의 한 구성원으로 연결되어있는 존재라는 것을 잊은 것이다.
패스트패션이라 불리는 의류업체들이 큰 이익을 내며 성업 중이다. 이들의 특징은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서 생산하여 생산비를 낮추고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패션을 제공한다. 다양한 패션이란 1~2주만에 모든 유행이 바뀌어버리는 그런 빠른 속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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