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게 먹어라 - 곡물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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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이 먹던 오곡밥에는 찹쌀 수수쌀 차조 팥 콩이 들어간다. 이 오곡밥은 원래 조상들이 자주 먹곤 했고 대다수 서민의 주식이었으나 도정된 흰쌀밥에 밀려 구정 같은 특별한 날에만 먹게 되었다. 이 곡물들은 거친 식감을 줘서 사람들에게 점점 멀리 되었으나 사실 이 곡물들에게는 많은 영양소들이 들어있다. 과거 장수했던 인물들을
보면 서양에서는 창세기에 나온 아담이나 노아 동양에서는 팽조가 있었다. 동서를 막론하고 장수는 인간의 오랜 소망이었다.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한 할머니가 있었다. 에일라 할머니는 79세로 보통 할머니와 다르게 매우 정정해 보였고 가수 활동도 하였다. 그 비결에는 바로 통호밀이었다. 호밀가루로 만든 죽이나 호밀빵 등을 주식으로 먹곤 하였다.
한국에서 건강 및 장수에 대한 강연이 있었는데 그 강사(박사) 분은 90세에 중후하신 할아버지였는데 그분의 장수 비결은 운동이나 기타 방법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균형 잡힌 식단과 여러 잡곡을 먹는 것이었다. 그는 백미에는 씨눈 배아가 떨어져 나갔기에 비타민 B1이 거의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현미 속에는 배아가 그대로 있어 비타민 B1 풍부하고 보리 콩과 같이 먹으면 상승효과가 있어서 소화 흡수가 잘되고 영양가도 배가 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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