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다문화주의의 확산과 상생을 위해 필요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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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년 가을 개봉한 영화 <완득이>는 흥행에 성공하여 막을 내렸다. 유아인, 김윤석 주연인 이 영화는 완득이의 성장과정을 담아내어 소소한 웃음을 자아내는 영화였다. 하지만 우리가 이 영화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사회적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는 점이다. 완득이의 아버지는 척주 장애를 가지고 있어 키가 남들에 비해 매우 작다. 그의 삼촌 역시 지능 장애가 있다. 또한 완득이의 어머니는 네팔에서 완득이의 아버지와 결혼하기 위해 이주해 온 외국인으로 설정되어있다. 실제로 이 역할을 연기한 사람은 필리핀인인 이자스민씨로, 현재 한국인과 결혼하여 한국에서 살고 있는 배우라고 한다. 이외에도 완득이의 담임 선생님(김윤석)은 이주 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해 맞서는 사람이다. 이렇듯 이 영화는 우리 사회의 뒤편에 있는 장애인, 이주 노동자등 소수자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완득이>이외에도 많은 영화들이 이주 노동자들이나 다문화 가정의 현실을 작품 속에 나타내고 있다. 근래에는 우리나라에서 이주해 살고 있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미녀들의 수다>와 같은 TV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기도 한다.

<중 략>

우리는 앞서 다문화주의가 우리나라에 유입됨으로써 얻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를 분석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이주민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있는 외국인들과 상생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의 정책과 한국 사람들의 인식을 살펴보고 이를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이주 외국인이 증가한지는 채 10년이 되지 않았다. 최근에 이주 외국인의 증가로 인해, 정부가 급히 대책마련을 하고, 지원 예산을 늘리는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아직 그들에 대한 대책은 미비한 편이다. 다문화 정책을 실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지원 대상이 전체 이주 외국인의 20%밖에 미치치 않는 사람들에게만 중복 지원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예산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정작 필요한 곳에 혜택이 미치치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아직 다문화 정책이 급히 제정 된 것이라 원만한 체계를 갖추지 못함에 원인이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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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적 다문화 주의의 전개와 특성, 윤인진, 한국사회학 제 42집 2호, 2008.4, pp.7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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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다문화 주의 : 특징과 과제, 오경석, Homo Migrans Vol.1, 2009.11, pp.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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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 주의적 한국사회를 위한 전망, 장세룡, 인문연구 제53호, 2007.12, pp. 307-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