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멀티미디어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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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끝나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면 모처럼 여유 있는 시간들이 찾아온다. 중간고사 시즌이라 요즘에는 하루 종일 각 과목들의 레포트를 작성하느라 정신이 없다. 수업마다의 과제물들을 하느라 기숙사 주변 사람들 모두다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거나 교내 전산실을 찾아 분주히 움직인다. 인터넷 사이트를 배회하면서 각각의 주제에 맞는 자료를 검색하고 일부 사람들은 짜깁기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내가 신입생이던 98년도에는 이러한 인터넷이 발달하지 못해서 도서관에서 분주히 보냈던 것을 생각하면 최근 몇 년 동안의 멀티미디어의 발달은 우리의 생활을 많이 바꾸어 놓은 것 같다.
이렇게 바쁜 시간들이 지나고 나면 모처럼 한가한 시간들이 찾아온다. 친구들과 대학로를 배회하면서 그동안의 못다한 회포를 풀면서 술잔을 기울이고 나면 마지막으로는 어김없이 PC방을 찾는다. 그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같이 할 수 도 있고 채팅이나 메신저를 통해 멀리 떨어져있는 친구들과 다시 만나서 그 동안에 나누지 못했던 대화도 나눌 수 있다. 또한 고향이 그리운 나에게는 모교 찾기 사이트를 통해서 고향 친구들과 안부도 묻고 행여나 이곳을 찾을 일이 있기라도 하면 그렇게도 보고 싶던 옛 얼굴들을 만나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기도 다반사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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