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약속을 통해 바라본 삼성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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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가 하나 있다. 그 영화는 대기업을 고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래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이 영화가 상영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 아마도 이 영화가 많은 극장에서 상영되었다면 영화는 대박을 쳤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다. 물론 영화 기술적 차원과 스토리 차원, 감독의 능력 등을 고려해봤을 때 결코 잘 만들어진 영화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시사하는 바는 크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아무도 할 수 없는 일을 사회로 내뱉었기 때문이다.
깨끗하기만 할 것 같은 기업 삼성. 삼성은 또 하나의 가족을 표방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그래서 영화 제목을 ‘또 하나의 약속’으로 정한 것이다. 일종의 반어적인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제목부터 삼성을 농락하기 위해서 정한 것 같다. 삼성을 사랑하는 한 사람이라서 삼성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영화를 볼 수밖에 없었다.
영화는 한 마디로 말해서 ‘삼성까기’라고 말할 정도로 삼성을 쓰레기 기업으로 만들어 놓았다. 중소기업도 아니며 국내 기업을 너머 다국적 기업인 삼성이 한 명의 노동자 때문에 저러고 있는 것도 꼴불견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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