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애니메이션 감상문 no.2 6편: 이웃/애니만도/하우투키스/퍼니페이스/팡타스마고리/공룡거티

소개

대부분 단편 애니메이션들의 감상문이라 미리보기가 가능할 경우 내용 전부가 노출 될 염려가 있어, 5페이지 이하로 나누어 등록하는 점 이해부탁드립니다.

목차

5. Neighbours: 이웃(1952) 감독 Norman McLaren(캐나다)
6. Anidmando: 애니만도(1987) 감독 Marcos Magalhaes(캐나다)
7. How to kiss(1989) 감독 Bill plymton(미국)
8. Funny face(1906) 감독 James Stuart Blackton(미국)
9. Fantasmagorie:팡타스마고리(1908) 감독 Emile Cohl(프랑스)
10. Gertie the dinosaur: 공룡 거티(1914) 감독 Winsor McCay(미국)

본문내용

"이런 것이 픽실레이션 기법이다."하고 본 작품은 이것이 처음이다. 그러나 UCC등에서 보았었던 연출 중 하나였다. 지금도 독특하고 신기한 연출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웃>은 50년대 작품이니 노만 맥라렌이 얼마나 센스있는 감독인지 생각하게 되는 대목 중 하나이다.
두 남자가 프레임에 잡힌다. 똑같은 자세로 똑같은 신문을 똑같은 의자에 앉아서 보고 있다. 마치 프레임 중앙에 거울이라도 달려있는 것처럼 그들의 행동은 비슷했다. 그들은 철저해서, 어쩌면 유치해서 “내 땅, 니 땅”을 나누는데 딱 중간지점에 그들과 어울리지 않는 예쁜 민들레가 피어난다. 생기발랄한 노란색의 꽃을 그들도 마음에 들었는지 자신의 영역에 피어난 것이라며 소유하려고 한다. 울타리를 세워서 자신의 구역 안에 그 꽃을 포함시키면, 이웃집 남자가 다시 울타리를 만들어 민들레를 자신의 구역 안에 넣게 한다.

<중 략>

웃겼던 장면이 있었는데, 계속 등장하는 주인공 캐릭터의 앞 자리에 머리가 풍성하고 깃털이 꽂혀있는 여자가 앉아있는 씬이었다. 무대를 관람하는 것 같았는데 뒷사람의 시야를 가리는 행위를 하다니 정말 매너가 없었다. 그래서 남자는 그 여자의 장식들을 빼면서 응징하는데 그 장면이 귀엽고 웃겼다. 속도가 빨라서 프레임 간의 연결 흐름을 잡기가 힘들었지만, 마치 중간 중간에 메타모포시스 기법을 도입한 것 같았다. 자연스럽게 선들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장면으로 변하는 것이 그것의 기법과 비슷했다고 생각한다. 영상 후반부쯤에 실제 사람의 손이 캐릭터를 잡는 부분이 나오는데 그것은 어떻게 연출한 것인지 궁금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