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입문 치즈와 구더기 미시사] 16세기의 민중문화를 찾아서

소개글

치즈와 구더기를 중심으로 미시사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쓴 보고서입니다.
민중문화의 관점에서 접근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사실 주인공 메노키오는 16세기 인물이지만 근대적인 사상을 많이 지닌 인물이었다고 보았습니다.

목차

1.들어가며
―미시사에 대하여

2.들어가서
―방앗간 주인 메노키오와의 만남

3.나오며
- 진즈부르그와의 만남

본문내용

1.들어가며
―미시사에 대하여

1930년대에 프랑스 역사학계에서는 소르본 대학을 중심으로 하던 기존의 주류 역사학을 비판하면서 아날학파가 나타났다. 이들은 세대교체를 하면서 가장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하나의 학파를 형성했는데 사실 이들은 역사학의 발전에 많은 이바지를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1970년대를 거치면서 또 다른 새로운 흐름이 모습을 드러낸다. 바로 '미시사(Microstoria)'와 신문화사(New Cultural History)인데, 혹자는 이 둘을 한데 묶어 '미시문화사'로 칭하기도 한다.
사실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이나, 독일의 사회구조사, 프랑스의 아날학파 등은 나름의 공통점이 있는데, 대체로 역사 인식의 틀로서는 구조에 기반한 거시적 역사를, 연구 방법으로서는 계량화를 중시하는 사회과학적 역사를 지향하면서 인간의 물질적·제도적 측면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가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미시사는 역사 속에 거대한 해석 틀과 리얼리티가 존재하며, 이러한 역사적 리얼리티는 잘 경계 지워진 어떤 집단이나 인물의 삶을 주위의 문화적 관계망 속에서 '촘촘하게' 그려나감으로써 제대로 잡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여기서 얘기하고자 하는 『치즈와 구더기』는 이 방면의 고전이라고 할 만한 책이다. 그러므로 먼저 미시사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기로 하자.

참고 자료

조반니 레비, 강문형 옮김,『미시사에 대하여』, 86쪽
곽차섭, [까를로 진즈부르그와 미시사의 도전], 『미시사란 무엇인가』, 푸른역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