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들을 통한 행복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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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에우데모스 윤리학』는 ‘가장 정의로운 것이 가장 아름답고, 건강한 것이 가장 좋지만 가장 즐거운 것은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얻는 것이다’라는 레토신전 입구의 비문을 거부하면서 시작합니다. 그는 행복이 가장 아름다우며 최고의 선임과 동시에 가장 즐거운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는 인간적 행위의 목적 지향성, 또 그렇게 추구되는 목적 사이의 위계성으로부터 최상의 목적, 혹은 완전한 목적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최상의 목적의 이름이 ‘행복(eudaimonia)’이라는 것에 동의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만드는 학문이나 기술을 ‘정치학’이나 ‘으뜸가는 학문(다른 이름으로는 실천적 지혜)’으로 기술합니다. 그리고 으뜸 학문으로써의 실천적 지혜는 개인적 차원, 가정경제적 차원 그리고 국가적 차원에서 적용되는 총체적인 ‘삶의 기술’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행복을 위한 삶의 기술이 이렇게 중층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그가 인간을 본성상 가정경제적이고 정치적인 동물로 파악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국가의 행복은 개인의 행복과 같은 탁월함을 전제로 한다고 이야기됩니다. 이는 정치학(혹은 으뜸 학문)으로써 어떠한 공동체가 만들어내는 행복이 개인과 전혀 무관한 것이 아니고, 그 안에 포함된 구성원의 행복이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물론 공동체를 위하여 개인이 희생되어야 한다는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자료

· 아리스토텔레스 저, 강상진·김재홍·이창우 역, 『니코마코스 윤리학』, 길, 2013.9.10.
· 아리스토텔레스 저, 송유레 역, 『에우데모스 윤리학』, 한길사, 2013.9.5.
· 아리스토텔레스 저, 천병희 역, 『정치학』, 숲, 2010.9.30.
· 김선권,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에 대한 연구」, 전남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1.8
· 김미진,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의 행복 개념」, 경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9.1
· 윤지연, 「아리스토텔레스의 탁월성과 행복에 관한 연구」,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9.2
· 최민영,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개념」,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