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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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개성의 탄생을 처음 접할 때 표지부터 눈에 들어왔다. 남성같으면서도 어찌보면 여성같고 한쪽 손은 뼈가 드러나있으며 감정을 읽기 어려운 표정 등 난해한 그림이 뭘 말하고싶어하는것일까 의문을 품으면서 이 책을 열었다.
이책은 랄레흐와 라단이야기로 시작되었다. 일란성 접착쌍생아가 29살 때 분리수술을 하다 도중에 사망하게 된 이야기이다. 수술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였으나 그들을 수술을 감행하였다.‘우리는 붙어 있지만 전혀 다른 두사람입니다.’라고 수술을 앞두고 기자들에게 이야기하였다한다. 몸까지 붙어있고 부모님이 같으니 유전자가 같고 같은 환경에서 같은 부모님의 양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다르다고 이야기한다. 평상시에 별 생각없었는데 정말 무슨 요인이 있는것일까 그 의문이 이 책의 주제이다.
난 환경의 영향을 중요시하는 입장이였다. 환경에 의해 모든 것은 변화할 수 있으며 얼마든지 극복 가능하다고 느끼며 살았으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직접 양육해보면서 유전의 중요성에 더 비중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유전자의 힘, 그 힘은 불가항력적으로 느껴졌다. 가르쳐주지않아도 어느날 아빠랑 똑같은 행동을 하는 것을 여러번 보고 신체적으로도 나의 어린시절과 비슷했으며 우리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에서 나의 어린시절을 떠오르기도했다. 그럴때마다 유전자의 위대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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