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여성을 분노하게 하는가 감상문

소개

대학 교양인 무엇이 여성을 분노하게 하는가 를 읽고 쓴 독후감 입니다.
중간고사 대체 레포트로 제출했던 파일이고 A플러스를 받았습니다.
독후감을 쓰시거나 여성학 공부를 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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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바탕으로 ‘무엇이 여성을 분노하게 하는가?’ 라는 질문에 답하자면 ‘관계의 의존성’이 적절할 것 같다. 이 책을 처음 선택했을 때는 사회구조에서 오는 차별에 따른 분노라던가 근본적인 신체적 혹은 성별분업에서 오는 분노가 주제일 줄 알았는데 읽으면서 분노의 원인을 내가 생각하지 못한 전혀 다른 곳에서 발견하여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분노 에너지를 상대에게 단순히 감정적으로 표출시키는 것이 아닌 관계 개선의 목적을 위해, 여성 자신을 위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해야 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선 관계에 대한 객관화와 관계의 독립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주제이다.
‘관계의 의존성’ 자체는 상당히 여러 가지를 포함하는 단어이다. 남녀관계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를 사랑해서 자연히 발생되는 을의 의존성일 수도 있고 경제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상대에게 벗어나지도 못하고 버림받지도 못하는 의존성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감정적으로만 대처해 관계에서 한 발짝 떨어져 생각하지 못하고 결국 관계의 틀 안에서 맴맴 돌기만 하는 의존성이 주를 이룬다. 난 지금까지 관계의 의존성은 사랑, 권력, 경제권에서 오는 의존성이 전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번도 나 자신이 의존적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에서 암묵적으로 정의내린 의존성을 발견하고 내가 얼마나 의존적인 사람이였는지를 새삼 느끼게 해주어 너무 충격적이였다. 이 책에서는 남녀관계 뿐만이 아니라 가족관계, 직장에서의 관계에 관련된 사례도 다루고 있는데 특히 5장에서 카렌이 평가문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지 못하고 자신을 동정적으로 보이게 함으로써 상대에게 죄의식을 느끼게 하는 것이 궁지에 몰릴 때 나의 대처방법과 같아서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