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모님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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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과학기술 발달과 의학의 발달은 생활 속 편리함은 물론 인간의 질병과 수명을 관장하는, 그야말로 생활의 중요한 한 부분이 되었다. 이전에는 거스를 수 없을 것 만 같던 죽음의 운명을 뛰어 넘음은 물론, 더욱 질 좋고 영화로운 여가시간을 사랑하는 사람 혹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과학과 의학 기술의 발달이 인류에게 많은 이점을 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이 이점만을 준 것은 아니었다.
사랑하는 사람, 그중에서도 이 세상에는 그 어떤 것보다 가장 중요시 여겨지고 어떠한 상황에도 자신의 희생을 감수할 수 있었던 가족의 사이에, 부모와 자녀 사이에 알 수 없는 벽이 생겼다. 그리고 크게는 사회적으로 이유를 알 수 없는 ‘묻지마 살인’이나 유아 성폭행 등의 범죄가 빈번해졌다. 과학의 발달이 없어서 불편하긴 해도 ‘살수는 있을 것’ 같던 과거보다, 오늘날의 사회는 번화가에 빽빽이 서있는 회색 건물들인 마냥 삭막하고 각박해졌다.

<중 략>

이 세상의 가족들이 모두 다툼과 갈등을 겪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사소한 의견의 충돌이나 말다툼은 쉽게 겪을 수 있고 가족간의 소통이 많은 집안이라면 더욱 빈번히 일어날 수 있다.
대부분의 가족간의 문제는 자녀가 부모에게 반항하거나 부모의 말을 무시할 때, 기대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 시작된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싸움이 빈번해지면 감정이 쌓이고, 이러다 보면 나중에 크게 싸우며 한번에 말하지 못했던 마음을 표현한다.
예전에 청소년기에는 부모님의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말에 무조건 반항하고 다투었지만 요즘은 불만을 얘기하고 납득이 되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이해하는 식으로 갈등을 해결하고 있다. 몇 일전 어머니께 “저도 이제 성인이고 24살이에요. 엄마, 아빠께서 저를 걱정하셔서 11시 까지 들어오라고 하는 것도 알아요. 하지만 저도 24살인만큼 밖에서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아요.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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