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문학 <우부가>와 <용부가>에 드러난 풍자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본론 : 풍자적 남녀 읽기
Ⅱ-1 「우부가」에 드러난 풍자상
Ⅱ-2 「용부가」에 드러난 풍자상
Ⅱ-3 작품의 시작과 끝에서 보이는 차이점

Ⅲ. 나가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조선시대 가사작품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한다면, 그것은 향유층에 의한 분류일 수도 있다. 지은이가 양반인가, 평민인가에 따라 가사에 사용된 어휘는 물론이고 대상마저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가지 경우 가운데 후자의 경우에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골계미가 돋보인다고 흔히 얘기된다.
본 과제에서는 평민가사에 속하는 「우부가」와 「용부가」, 두 작품을 살펴보려 한다. 각각 용렬한 남자와 여자를 풍자한 작품이라는 내용항의 공통부분을 지니지만, 대상 수나 대상의 지위, 품행 등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중 략>

내용과 비판의 대상이 된 층위를 살펴보았다. 두 작품 모두 풍자를 통한 골계미를 그 주된 내용으로 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두 작품은 시작과 끝의 형식적 특징을 비교하여 또 다른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다. 「우부가」는 “내 말슴 광언(狂言)인가 저 화상을 구경하게”라는 구절로 시작하여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공감을 미리 구하지만, 작품 전반에 걸쳐 교훈을 주거나 가르치려는 의도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작품의 결말부분도 세 명의 한심한 우부들에 대한 비판이 계속될 뿐이다.
그러나「용부가」의 의도에 대해선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흉보기가 싫다마는 저 부인(婦人)의 거동(擧動) 보소”라는 구절을 통해 비판 대상에 대해 집중하는 것은 「우부가」와 크게 다를 것 없지만, 결말부분에서 작품의 의도가 확연히 드러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