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모의수업활동계획안(치과에갔어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동화를 읽어준다)
와삭 와사삭
바삭 바사삭 오독오도도독
모두 맛있게 먹고 있는데, 난 한 입도 먹을 수 없어요.
민지야, 왜 안먹어?
엄마 나 이 아파요!
엄마가 날 치과에 데려간대요. 치과는 어떤 곳일까요? 오빠는 자기가 알고있는걸 다 말해 주었어요.
우락부락 의사가 옴짝달싹 침대에 묶어놓고는 무지막지 집게로 쑤욱 이를 뽑아
난 치과 절대로 안 갈거야!
치과를 안 가면 어떡해?
엄마가 화를 내도 꿈쩍도 안했어요.
아파서 아무것도 못 먹어도 좋아?
아무것도요? 스파게티도, 고구마튀김도요?
아파서 놀지도 못하고 잠도 못잘텐데?
으~ 엄마가 그렇게 말하니까 아까보다 더 아픈거 같아요.
그럼, 햄지도 데려가요. 햄지는 뭐든지 나하고 같이 하니까, 치과도 같이 가야죠. 나하고 햄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치과에 갔어요. 햄지야, 내 옆에 꼭 붙어있어야 해!
드디어 무시무시한 치과에 왔어요. 다른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노는 데 정신이 팔려 있어요.
치과에 갇히면 어쩌지?
어서오세요, 접수한 뒤 안으로 들어가세요.
민지야, 여기가 무시무시한 치과야? 별로 안 무서워 보이는데?
여기만 그렇지 치료하는 곳은 정말 무시무시할걸?
의자에 앉아있는 한 언니는 이에 철사같은 걸 끼고 있었어요.
언니는 어디가 아파?
아픈게 아니구, 이를 고르게 만들어주는 기구를 낀거야.
난 이가 흔들려서 뽑으러 왔는데.
난 어금니가 아파서 왔어.
우락부락 의사선생님은 어떻게 생겼을까?
바로 그 때, 누가 내 이름을 불렀어요.
나는 눈을 꼬옥 감고 엄마 뒤를 따라갔어요. 마침내, 우락부락 의사선생님과 닥 마주치고 말았어요.
민지야, 안녕?
이분이 우락부락 선생님이야? 우락부락해 보이지 않는데? 그래도, 어딘가에 옴짝달싹 침대를 숨겨놓았을거야.
우락부락 선생님이 날 보고 활짝 웃었어요. 그걸 보고 아주 조금 마음이 놓였지요.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