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희의 <유년의 뜰>에 대한 기존 연구 분석

소개

오정희 유년의 뜰에 대한 기존연구 분석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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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성장 소설의 관점.
2. 가부장제 속 모성에 대한 공포와 거부.
3. 성년기 이전의 트라우마 양상.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성장 소설의 관점.
오정희의 <유년의 뜰>은 성장소설 관점에서 살펴본 연구가 대부분이다. 성장소설이란, 성장 소설이란 미성숙한 주인공이 어떤 경험을 통해 성숙의 세계로 나아가는 과정을 형상화한 작품을 말한다. 이런 작품들은 대개 어린 주인공이 그의 앞에 나타나는 시련과 고통을 넘어 세상에서의 내면적인 성장을 이뤄내는 과정을 다룬다. 자기 성취의 정열이 그의 어느 시기에서보다도 강하고 그럴 가능성이 제일 많은 젊은 시절의 이상과 그 좌절의 과정이 전개되면서 작자의 개인적이면서 보편성이 있는 교양 이념이 표출되며, 또한 그 주인공의 인격 형성은 그 당시의 문화적 환경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성장소설에서 취급된 주인공의 교양은 그 시대와 '나'라 및 한 문화권의 문화와 깊이 관련이 있다.
전형적 성장의 대상은 일반적으로 남성이나 여성 성장 소설도 존재했다. 그러나 남성 성장 소설이 사회와의 성공적이고도 온전한 절충을 드러내는 데 비해 여성 성장 소설은 벗어나기 힘든 가부장적 사회질서에 대한 자각이나 그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방민화는 오정희의 <유년의 뜰>을 성장소설의 관점에서 성장기의 개인이 어떤 경험으로 성정체성에 이르며 성장하는 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따라서 주인공이 겪는 경험적 사실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어떻게 수용하고 변화하는 가에 주목하였다.
"여성 성장소설의 경우, 어린 여자 주인공은 자신의 존재 인식과 여성인식이 맞물려 있기 때문에 자기 정체성 확립 과정은 어머니와 긴밀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유년의 뜰>은 자기 정체성에 이르는 과정이 어머니보다 아버지와의 관계에 더 비중을 두면서 규명되고 있다. 방민화는 전후의 문화적 혼란기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이 주인공이 주변 인물을 관찰하면서 여성의 실존적 상황을 보고 내면적 갈등을 겪으면서 아버지의 귀환을 정점으로 세계인식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참고자료

· 이명희, 『한국 현대 소설에 '나'타난 모성성 변모 연구』, 대전대학교 대학원 석사, 2003.
· 황도경, 『정체성 확인의 글쓰기, 페미니즘과 문학 비평』, 고려원, 1994, 148p.
· 이보영, 『성장소설이란 무엇인가』, 청예원, 1999, 1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