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담으로 분석한 박찬호의 야구 인생 - 헤라클레스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소개

박찬호의 메이저리그에서의 야구 인생을 헤라클레스 신화와 비교하여 영웅담으로 분석한 글입니다. 가벼운 주제이지만 6쪽이라는 상당한 분량과 심도 있는 분석을 보여주는 글입니다. 종교, 신화, 체육 관련 수업의 레포트 혹은 과제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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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무리 야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박찬호'라는 이름 석 자는 들어봤을 것이다. 약관의 나이에 야구의 나라 미국으로 건너가 꿈의 무대라는 메이저리그를 평정하고, 빛나던 시기에도 나라를 잊지 않던 그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이제 신화가 되었다. 박찬호가 이처럼 영웅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그리스 신화의 영웅 헤라클레스의 삶과 박찬호의 야구 인생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비교해보고, 그 차이점을 통해 신화 속의 영웅과는 다른 현실 속의 영웅이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대한민국에서는 왜 박찬호가 영웅이 되었는지를 분석해보겠다.

박찬호의 야구 입문은 우연한 계기로 이루어졌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육상부에 들어갔지만, 화려한 유니폼과 풍부한 간식에 이끌려 이듬해 야구부로 옮겼다고 회고한다. 중학교 2학년 때 3루수에서 투수로 전향했고, 공주고로 진학한 후에는 고교야구 준우승을 이끌었다. 1990년대 초, 스포트라이트가 임선동과 조성민에게 집중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소외된 적도 있었으나, 박찬호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부진했던 두 선수 대신 우리나라의 4전 전승 우승에 큰 기여를 하며 LA다저스에 입단해 화려하게 프로선수로서의 야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헤라클레스는 인간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아들이 필요했던 제우스가 인간 여인 알크메네를 속여 잉태시킨 아이였다. 헤라클레스를 임신시키기 위해 제우스가 사흘 동안이나 해가 뜨지 않도록 했을 정도로 공을 들였고, 그 정성 덕분인지 헤라클레스는 태어나면서부터 힘이 장사였다. 태어난 지 여덟 달밖에 되지 않았을 때 헤라가 그를 죽이기 위해 보낸 두 마리 뱀을 손으로 목졸라 죽였을 정도였다. 박찬호와 헤라클레스 모두 이처럼 시작부터 영웅다운 면모를 보였다.
박찬호는 1994년 LA다저스와 계약해 마이너리그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얼마 뒤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가 1996년 빅리그로 복귀해 4월 7일, 마침내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첫 승을 올린다.

참고자료

· ML '개척자' 박찬호의 도전과 승리 '117+'
· 민훈기의 MLB 전문가 스페셜
· 최훈 스페셜 MLB 카툰
· http://www.chanhopark61.com/chp/ (박찬호 선수 공식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specialist61/ (박찬호 선수 팬페이지)
· http://ko.wikipedia.org/wiki/
· 이윤기,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4』, 웅진, 2007.
· http://www.julyhoo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