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퍼]기독교 환경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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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이 크다. 환경단체들의 활동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졌고, G20정상회담을 비롯한 굵직한 외교 회담에서 환경문제는 필수 안건으로 오르내린다. 한국 또한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아졌다. 2012년 제주에서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열리는가 하면, 같은 해 녹색기후기금(GCF)의 사무국이 되었다. 또한 현재 한국에는 대통령 훈령에 의한 ‘녹색성장위원회’가 존재하고 있다. 녹색성장위원회는 환경오염을 줄이면서도 동시에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개발방법을 모색한다.

그렇다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이토록 녹색성장 및 환경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녹색성장위원회가 추진된 배경을 보면 그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녹색성장위원회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녹색성장위원회가 설립된 가장 큰 이유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환경위기의 심화이다. 지구 온난화는 인류생존의 큰 위협요인으로 작용하는데, 가뭄·홍수·폭염·생태계 파괴 등의 형태로 표출되어 매년 세계 GDP 5~20% 정도의 경제손실을 발생시킨다. 즉 이를 달리 말하면 녹색성장위원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 그리고 막대한 경제손실을 막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이는 현대인이 자연을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현대인은 자연을 실용적 관점(인간의 실리에 부합하는가 여부)에서 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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