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의 아킬레스건 내용 및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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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의 아킬레스건. 나는 처음에 왜 이런 제목이 붙였는지 잘 몰랐다. 다만, 아킬레스건이라는 소재자체에서 묻어나는 무언가의 ‘약점’을 이야기하지 않았을까 으레 짐작했다. 그렇다면 이 연극에서는 어떤 ‘약점’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일까? 이 연극은 어느 집에서나 있을 법한 가족 간의 갈등을 담았다. 대체적으로 사건의 구조와 갈등은 단순한 편이었다. 연극을 보면서 다음 장면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의 줄거리였다.
갈등은 사진사인 아버지가 아들을 사진기에 담지 않는 것으로 시작된다. 한 장의 사진으로 아들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음에도 아버지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무뚝뚝한 그는 가정을 지키기 위한 ‘일’이 결국 가정을 파괴하고 갉아먹는다는 것을 뒤늦게야 알게 된다. 그가 가족을 사랑하지 않아서 몰랐던 것일까? 오히려 그는 ‘속정’이 깊은 사내였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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