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결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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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란 서로가 맞춰가는 것이다. 결혼하면 항상 행복할 것 같았는데, 부모님을 보니 항상 그렇지만 않은 것 같다. 싸우면서 정든다고 하지만 부부 싸움을 할 때는 장난이 아니었다. 정말 당장이라도 헤어질 것 같은 분위기, 살벌함도 날이 거듭할수록 짙어졌기 때문이다. 어릴 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중∙고등학교 때는 부부 싸움을 왜 싸우는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 서로가 조금만 참고, 아무 말없이 한 명만 침묵을 지키거나 미안하다고 말하면 되는데 말이다. 밥 먹다가, 애기하다가 그냥 던진 말이 싸움이 되는 것이었다. 정말 사소한 것 가지고 싸우는 게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근데 한번은 크게 싸운 적이 있었다. 부부 싸움의 원인은 돈 때문이었다. 동생들이 커가고 대학교 들어갈 때쯤 하는 일마다 실패할 때 우리 집은 너무 힘들어었다. 돈이 문제였고, 술이 문제였다. 항상 싸우고 나면 다음날 아침은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생활했는데, 그 때는 상황이 달랐다. 이혼이 어떻고, 재산 분배, 애들 양육까지 오고 가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참아온 것도 힘들었고, 성격이 너무나도 틀리니 서로 헤어지자는 것이었다. 그 때 우린 아무 말없이 지켜만 보고 있었다. 어머니, 아버지도 동생들도 서로가 미안하다는 말을 해 주기를 바라면서, 조금만 참으면 괜찮아 질 거라고 말해주기를 바랬다. 욱하는 마음에 힘들어서 내 인생이 너무나 불쌍해서 하소연하듯이 말한 것은 시간이 지난 후에야 알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