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수와 소수의 행복-판매용

목차

1. 윤리로써의 공리주의의 모순
1) 효율성과 윤리.
2) 온전한 보상은 없다.
3) 다수의 자기합리화.

2. 승자의 윤리, 역사
1) 정치적인 변명거리, 윤리
2) 정의라서 승리하는 것일까
3) 승자의 역사만이 정의인가.

3. 맺음말

본문내용

1. 윤리로써의 공리주의의 모순

-1. 효율성과 윤리.

현대에 이르러 우리 사회는 대부분 공리주의의 영향 아래 최대 다수에게 최대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효율성 중심의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물론 공리주의는 소수의 희생을 전제로 한다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으나, 삶에 있어서 많은 문제들은 선택을 요하기에 어떠한 부분은 포기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선택의 문제들은 경제학에서 간단하게 기회비용이라는 단어로 포기해야하는 것들의 가치를 설명한다. 공리주의에서도 기회비용이라는 단어를 차용하여 최대 행복치를 측정하여 가장 공리적인 결과를 산출해낼 수 있다.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은, 즉 최소수의 최소고통을 말하기도 하기에 가장 합리적이고 지지를 받을 만한 이론이다.

그러나 그러한 이론에 대하여 본인은 윤리가 비용이나 이익을 저울질 하는 문제인가에 대해서 묻고 싶다. 다수가 행복하기만 하다면, 그것이 도덕이고 정의인가? 오히려 그것은 다수의 횡포이며 폭력이지 않을까 싶다. 공리주의의 찬성론자들은 소수의 희생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해주면 된다고 주장하고는 한다. 그러나 ‘적절성’ 이라는 것이 무척 애매하고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그것을 제쳐두더라도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질지도 의문이다.

-2. 온전한 보상은 없다.

본인은 성악설을 지지하기에 인간이란 이타심보다는 이기심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지나온 역사를 보았을 때 대다수의 사람은 선하다고 말할 수가 없었고, 오히려 도덕은 효율성과 상황적 논리 앞에 너무나도 쉽게 무너졌었다. 게다가 ‘善’ 을 배우는 까닭은 사회에서 그러한 것들이 올바르게 기능하지 못한다는 것의 반증이 아닌가. 또한 인간은 안정된 사회에서는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듯 보이나, 불안정한 사회나 커대란 이해가 걸린 문제에는 마치 지성인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듯 한 비이성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실험결과가 하나 둘 나올 때마다 역시 마냥 인간을 믿을 수만은 없게 한다. 우리는 약자를 배려하라고 배워오고 있으나, 정작 위기상황에서도 그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고개를 선뜻 끄덕일 수가 없다.

참고자료

· 한규석(2009). 사회심리학의 이해. 학지사. 9장 <Solomon Asch ‘Conformity Effect'>
· Richard Rhodes(1996). The Making of the atomic bomb. New York Simon & Schuster.
· Michael J.Sandel(2010). 번역 이창신. Justice 'What's the Right Thing to Do?'. 김영사
· Fuller, J. F. C.(1988). A Military History of the Western World. Da Capo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