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호하는 문화분석의 틀: 매리 더글라스의 문화인류학, 미셸 푸코의 후기구조주의

소개

문화이론 시간에 작성한 매리 더글라스의 문화인류학, 미셸 푸코의 후기구조주의에 대한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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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메리 더글라스의 문화인류학과 미셀 푸코의 후기구조주의가 문화분석에 가장 적합한 이론적 틀이라고 생각한다. 더글라스는 사회의 질서와 무질서의 경계를 규정하는 분류체계에 관심을 두었다. 그리고 그는 단편적이고 일상적인 문화현상을 연구했다. 반면 푸코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지식체계와 이러한 지식체계의 밑바탕에 깔려있는 권력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그러나 나는 이 둘이 굉장히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문화연구자가 추상적 관념을 분석하는지, 가시적이고 단순현상을 분석하는지는 중요치 않다. 결국은 똑같은 논리와 사고체계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하나의 사물은 사회체계를 담고 있다. 단순하고 눈에 보이는 현상을 분석하면 그 속에는 사람들의 추상적 관념과 훨씬 복잡한 메커니즘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푸코가 중점을 둔 추상적 가치와 체계들이 더글라스가 연구한 일상적이고 비교적 단순한 현상에 투영된 것이다.

더글라스는 더러움을 예로 들며, 더러움이란 것은 배설물처럼 위생적으로 더러워서 더럽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질서에 혼란을 일으키는 것을 더러움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9개의 동그라미가 일렬로 쫙 서있는데 그 사이에 한 개의 네모가 있으면 그 네모가 더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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