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을 통해 본 역사 속의 동아시아에 관한 고찰 리포트

소개

임진왜란을 통해 본 역사 속의 동아시아에 관한 고찰 리포트 입니다.

목차

1. 임진왜란을 보는 삼국의 시각
2. 임진왜란의 발생과 전개 과정
3. 임진왜란의 종전과 영향
4. 임진왜란이 남긴 교훈

본문내용

1. 임진왜란을 보는 삼국의 시각

임진왜란은 분명 국제전(國際戰)이었다. 애초 일본의 침략에 의해 조선과 일본 사이의 전쟁으로 시작되었지만 곧이어 명의 참전을 불러와 조선?명과 일본 사이의 전쟁으로 변질되었다. 뿐만 아니라 조선군이 일방적으로 수세에 몰리고 있던 1592년 12월, 건주여진(建州女眞)의 수장 누르하치(老兒哈赤)가 조선에 원병을 파견하겠다고 제의하여 전쟁은 바야흐로 동아시아 전체의 국제전으로 비화되었다.
동일한 전장(戰場)에서 벌어진 전쟁임에도 불구하고 한중일 세 나라가 임진왜란을 바라보는 시각은 분명 서로 다르다. 그것은 이 전쟁을 부르는 명칭의 차이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우리가 쓰는 ‘임진왜란’이란 말은(참고로 북한에서는 ‘임진조국전쟁’) ‘임진년에 왜구가 이유 없이 쳐들어와 벌인 난동’ 정도의 의미를 지닌다.

<중 략>

임진왜란의 발생과 관련하여 가장 먼저 돌아보아야 할 것은 왜란 발생 무렵, 조선이 일본의 동향과 변화를 파악하는데 실패했다는 점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왜란이 일어나기 직전, 일본에 사신으로 다녀왔던 황윤길(黃允吉), 김성일(金誠一) 등은 왜란의 발생 가능성과 관련하여 조정에 서로 상반되는 보고를 올린 바 있다. 특히 ‘일본의 침략 가능성을 낮다’고 했던 김성일은 이후 ‘역적’으로 매도되었지만 당시의 상황은 김성일 개인에게 책임을 돌릴 수 있는 조건이 아니었다. 한마디로 16세기 이후 조선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일본의 동향을 파악하고 대비하는데 소홀했던 것이다.『징비록(懲毖錄)』에 따르면 왜란 직전 대마도(對馬島) 종의지(宗義智)가 와서 통신을 요청했을 때 조선 조정은 “우리는 수로(水路)에 익숙하지 못하다”는 것을 이유로 일본에 대한 사신 파견을 줄곧 회피하려 했다. 그 같은 태도는 15세기 조선이 취했던 일본에 대한 유연하고도 적극적인 자세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