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과사의 강 브라마푸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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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어로는 ‘창포’라하고 중국어로는 ‘야루짱부’, 방글라데시에서는 ‘자무나강’.
‘신의 성수’라고도 불리는 티베트고원에서 시작해 인도, 방글라데시를 흐르는 브라마푸트라강과 그 강에 기대어 대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살아가는 그들의 삶의 모습들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죽음과 빈곤의 강, 그걸로 인해 고통 받는 그들의 모습을 길이 옆볼 수 있었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고기잡이 방식인 ‘수달어업’으로 대를 이어가는 어부들도 있었고, ‘야크가죽’으로 만든 배를 비롯해 독특한 장례풍습인 ‘수장’, 높고 험한 산을 이용하여 산악교역을 하며 살아가는 모습들이 놀라웠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지구온난화로 인한 장마와 홍수 발생으로 집과 가족을 잃고 노숙과 배에서 난민촌 생활을 하는 사람들, 강이 넘칠 때 마다 그들이 살아가는 공간과 농사짓던 땅이 깍여 나가고 사라지는 모습들, 홍수를 대비해 하루 2천원에 불과한 품삯을 받으며 벽돌을 만들어 방파제공사를 하는 모습이 많이 안타까웠다.
산업발전과 개발이라 명목 하에 얼마나 자연환경이 훼손 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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