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나 홀로 서울 탐방(2) - 세종이야기, 충무공이야기

소개

기행문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이 많이 들어가 있으니 내용보다는 기행문 서식 참고용으로 쓰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광화문 광장의 이순신장군 동상 주위로는 분수가 솟아나왔고,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다니며 물을 맞고 있었다. 마치 물가에 나온 것처럼 흠뻑 젖은 채 뛰노는 아이들을 보니 나도 시원해지는 기분이었다. 그 모습을 잠시 구경하다가 다시 세종대왕상 쪽으로 걸음을 옮긴 뒤, 서쪽으로 길을 건너 세종문화회관으로 향했다.
세종문화회관 앞에는 ‘세종이야기․충무공이야기’라는 이름의 전시관 안내판이 우뚝 서 있었다.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이라니, 우리 역사에서 절대 빠뜨릴 수 없는 위인들이 아닌가. 부푼 기대를 안고서 세종문화회관 지하 전시실로 내려갔다.

탁본 체험.
전시실은 크게 ‘세종이야기’ 부분과 ‘충무공이야기’ 부분으로 양쪽으로 나뉘어 있었다. 나는 세종이야기 쪽부터 관람을 시작했다. 시작은 ‘인간, 세종’. 세종의 약력과 취미, 성격 등을 정리해놓은 것이었다. 취미가 공부와 독서였고 지나친 독서로 눈병을 얻을 정도였다 한다. 과학, 음악, 서화 등 분야를 막론하고 두루 정통한데다 토론을 좋아하며 남의 말을 경청하였다니, 정말 다재다능한 왕이었다 할 것이다.

<중 략>

다음은 충무공이야기 전시관이다. 쉴 틈이 없다. 나는 전시물들을 서둘러 보고 싶은 마음에, 세종이야기 전시관 건너편으로 곧장 걸어 들어갔다. 입구 쪽 벽에는 ‘이순신이 전하는 12개의 희망’이라는 제목의 글이 적혀 있었고, 그 옆에는 칼을 쥐고 뱃머리에 올라 호령하는 이순신장군상이 금빛으로 양각되어 있었다. 역시 이쪽은 장군이라 임금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구나 생각하며, 먼저 왼쪽으로 돌아 들어갔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이순신장군 영정이었다. 예전 국사교과서에만 보던 붉은 관포를 입은 이순신장군의 그림이 큼직하게 벽에 붙어 있었다. 그림인데도 위엄이 묻어나, 나도 모르게 옷매무새를 고치고 바라보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