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신학의 새 생명

목차

36. 일반적 관점
37. 그리스도와 함께 죽음과 부활
38. 성령을 통한 생명
39. 새 사람
40. 새 생명의 갈재 양태로서의 믿음
41. 믿음의 본질

본문내용

36. 일반적 관점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구원, 즉 칭의와 화목과 양자됨에서 보여 진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의 회복으로서의 구원에 대하여 선포했다. 이러한 구원은 단지 새로운 관계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포괄적인 의미에서 삶의 정체성의 회복이 새로운 관계로부터 야기되며 또 그것과 함께 주어진다. 그리스도 안에 계시된 하나님의 의는 생명에 이르는 의이다. 화목은 세계와 인간의 새롭게 됨 속에서 평화를 이룬다. 양자됨은 신자들의 마음속의 성령의 역사 속에 명백히 나타난다.

바울이 선포는 종말론적,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보아야 하며, 기독론 적이고 영적인 성질의 것임을 염두 한다. 이는 죄책감으로부터의 칭의 뿐 아니라 죄의 권세로부터의 구원, 새롭게 됨, 성화, 믿음등도 바울에게 있어서는 그리스도의 강림 및 사역과 함께 나타나는 새 시대의 계시로서 이해되어야만 하는 종말론적 실체들이다. 즉 새 생명에 관한 바울의 교리는 그것의 결정적 출발점을 새로운 ‘피조물’이 아니라 새로운 ‘창조’에 두고 있다. 이는 개인적 중생과 개인의 과거와 인격이 새로워짐을 뛰어넘어 옛것과 새것에 대한 구속사적 범주의 문제이다.

<중 략>

왜냐하면 복음에 대해 반응하고 따르는 것에 의하지 않고는 은혜로 주는 선물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은 단순히 한 개인적 관계로 묘사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복음 속에서 우리에게 알려지고 다가오는 그리스도의 인격에 대한 관계로서 묘사 될 수 없다. 그것은 복음 속에서 그에 대하여 말하여 진 그대로 신자들에게 의미되어지는 즉 세상에 오시고 고난을 받으셨으며 죽었다가 살아나서 지금 하늘에 살아계신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다. 여기서 믿음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아시고 부르시고 구원하신 방식에, 그리고 그가 그리스도 안에서 이 사역을 수행하실 방식에 그 근거를 둔다. 또한 믿음은 사람이 한 번 획득하면 계속 그 속에 머무를 수 있는 어떤 상태가 아니라, 믿음 안에 굳게 사는 것으로 끊임없는 전투라고 할 수 있다 그 속에서 사람들은 다소 용기를 보일 수도 있고, 약해질 수도 있고, 강해질 수도 있으며 성장할 수도 있고 넘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도 믿음은 연약함이 아니라 힘에 의하여, 침체가 아니라 진보에 의하여 규정된다. 왜냐하면 믿음은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힘에 의하여 지금도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