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의 법칙이 성립되지 않는 이유를 케인즈 학파의 이론을 이용하여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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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즈 학파의 이론을 통해 세이의 법칙이 성립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기 전에, 과연 세이의 법칙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먼저 서술해보도록 하겠다. ‘재화의 공급은 그 스스로의 수요를 창조한다.’는 것을, 법칙을 만든 이의 이름을 따 ‘세이(Say, J.B.)의 법칙이라고 정했다. 이 법칙은 ’판로의 법칙‘이라는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 과거부터 지금까지 주로 고전학파의 이론으로 알려져 왔다. 원래 재화란 일반적 과잉생산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시장이론인데, 이 말인즉슨 재화의 공급이나 생산은 소비자들에게 소득의 상승, 소득의 증가를 안겨주어 그 소득을 통해 시장가격을 조절하여 그 전부가 수요로 되어 지출된다는 것이다. 과거 고전학파 이론에 따르면 이미 생산된 것이 판매되지 않아 기업들이 휴업을 해 그에 따라 실업이 발생하는 것은 이론상으로 절대 있을 수가 없었다. 그들의 의견에 따르면 총 공급의 크기가 총 수요의 크기를 결정해 총 공급과 총 수요는 언제나 일치하고 그에 따라 언제나 ’완전고용‘이라는 지금으로서는 꿈과 같은 경제 조건이 달성된다는 이론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이론적으로는 완벽했던 ‘세이의 법칙’이 1930년대 들어서 대공황을 맞이하면서 공급된 것들이 판매되지 않아 공장들이 문을 닫게 되고 실업과 유휴설비(가동되지 않는 설비를 의미)의 수치가 엄청난 속도로 급등하였는데 고전파의 이론은 이를 설명할 수 없었으며, 고전파의 이론으로 대표되던 ‘세이의 법칙’도 수많은 경제학자들의 타도 목표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근대에 이르러 케인즈라는 경제학자의 ‘유효수요론’에 의해 철저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세이의 법칙은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것이 대표적인 이론이며, 케인즈는 반대로 ‘수요가 공급을 창출한다.’고 보았다. 결국 이론을 통해 본 양자의 차이점은 국민소득을 결정하는 것이 총 공급인가 총 수요인가 인 것이다. 수요가 공급만큼 항상 달성이 된다면 세이의 법칙은 항상 저축과 투자가 일치한다는 말과 같은데, 케인즈가 문제점으로 본 것은 과연 저축과 투자가 항상 일정한가 하는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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