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나선을 읽고(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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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경험시켜주는 좋은 도구라고 생각한다. 글을 통해 내가 주인공이 되어 글쓴이의 시점에서 현상을 바라보게 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글을 통해 위로를 받기도 하고 도전을 받기도 한다.
학기가 시작되면서 과제와 해야 할 일들이 쌓여 마음이 분주하다 보니 핑계가 되겠지만 책을 읽고 싶어도 마음 놓고 읽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사실, 평소에는 내가 좋아하는 분야인 자기개발서적이나 수필, 신앙서적들만 골라 읽는 편식의 습관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마침 교수님께서 자연과학에 관한 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라는 말씀에 마음 놓고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겨서 내심 좋았고, 주말에 책을 읽기로 결심했다.
학교도서관에 들려 자연과학분야의 책들 속에서 어떤 것을 읽어볼까 고민하다가 제임스 왓슨(James Dewey Watson)이 지은 이중나선을 읽기로 결정했다. 책 제목은 전공시간에 항상 이야기하는 DNA의 이중나선이다. 유전학을 포함한 생물학 책에는 언제나 왓슨과 크릭이 등장한다. 평소 많이 보고 지나쳤지만, 자세한 DNA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첫 장을 펴서 읽으니 생각보다 더 흥미로웠다. 소설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어 전공자가 아니라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었다. 또한 과학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직설적이고 유머스럽게 쓰여 있어서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인 제임스 왓슨은 1928년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1947년 시카고대학교를 졸업하고, 1950년 인디애나 대학에서 유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1951년 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캐번디시 연구소에서 박사과정 후 연구원으로 갔다가 프랜시스 크릭을 만나게 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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