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의형이상학에 대한 에세이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런데 우리가 의무를 위반할 때마다의 우리 자신에 주목해 보면, 우리는 우리가 실제로는 우리의 준칙이 보편적 법칙이 될 것을 의욕하지 않음을 발견한다. 왜냐하면 우리에게서 그런 일은 불가능하고, 오히려 그런 준칙의 반대가 보편적으로는 법칙이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단지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서, 또는 (이번 한번만이라도)우리의 경향성의 이익을 위해서, 그 법칙에서 예외가 되는 자유를 취하고자 한다. 따라서 만약 우리가 모든 것을 동일한 관점에서. 곧 어떤 원리가 객관적으로는 보편적인 법칙으로서 필연적이면서도, 주관적으로는 보편적으로 타당해서는 안 되고, 오히려 예외를 허용해야 한다는 모순을 보게 될 것이다. (138~139p)

= 반드시 행해져야하는 의무는 내가 만들어낸 일종의 ‘룰’에 부딪히게 된다. 준칙이라는 또 다른 이름이 있는 이 ‘룰’은 의무를 기본 바탕으로 짜이지만, 어느 일정한 상황에 처할 때 행동양식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다.

<중 략>

결국 우리는 수단으로서 사람을 대한다면 수단으로서 버려진다는 의미다. 스포츠 선수들을 또 한 번 생각해 보자면 김성근 SK전 감독이나, 은퇴한 이종범 선수 같은 경우도 스포츠인의 정신을 바탕으로 멋진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그들의 합당한 목적일 것이다. 하지만 구단들은 이러한 목적의 타당성은 신경 쓰지 않는다. 얼마나 경기를 이기고 얼마나 개인의 역량이 뛰어나는지 평가하여 미달의 수준에 미친다면 가차 없이 잘라버린다. 일개 수단으로서 이용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