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사회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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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이 존중되는 민주 사회에서는 자신들의 이익을 주장하는 수많은 이익집단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이익집단들은 때로는 선거와 같은 제도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주장하기도 하고 때로는 사회운동과 같은 비제도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주장하기도 한다. 사회운동이란 인류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라는 K.Marx의 말처럼 다양한 계층에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운동을 보는 시각은 2가지가 존재한다. 먼저 공통의 저항감과 분노 의식 등의 형성을 통해 정체성의 공유라고 판단하는 정체성 지향 패러다임과 사회운동의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는 자원을 중시하는 자원 동원 패러다임이 있다. 사회운동을 연구하는 이 각각의 패러다임에 따라서 사회운동의 성패요인을 보는 시각도 다르게 존재한다. 정체성 지향 패러다임의 경우 동일하고 유사한 조건을 가진 사람들끼리 자연적으로 갖는 공통의 의식 즉, 사회의 정치적이나 경제적인 계급이 의식을 견지한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정체성 지향 패러다임의 경우 합리적인 인간의 합리적인 선택을 어떻게 통제하느냐에 따라 그 성패여하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자원 동원 패러다임의 경우 사회운동의 효율성 즉,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이 많을수록 사회 운동은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시위 등과 같은 사회운동 과정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슬로건, 표어, 노래, 유인물, 운동조직, 전략, 이념 등을 통해서 사회운동의 성패여하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특히 과거의 무겁고 엄숙했던 사회운동의 관념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유희적인 관념으로 변화시킨 것에는 온라인 미디어가 큰 역할을 하였다. 온라인 미디어가 사회운동의 참여수단으로 최초로 등장한 것은 16대 총선에서 낙천/낙선 운동이다. 낙천/낙선 운동의 경우 공천/선거 과정에서 특정 후보자를 낙천/낙선 시키려는 캠페인을 말하는데 사이버 총선연대라는 선거과정에서 최초의 온라인 공간을 등장시켰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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