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강산문진 中 뼈] 줄거리 요약 및 작품분석

목차

1. 줄거리
2. 작품분석

본문내용

1. 줄거리
지방대학 사학과 김 교수인 나는 조교 오문수와 함께 기원리에서 쇠붙이 출토연구를 시작한다. 지난여름 홍수 때 기원사 뒤쪽으로 흩어진 산봉우리들이 무너져 내렸고 봉우리들 사이의 분지가 뭉개졌다. 무너지고 뒤집힌 흙 위에서 녹은 쇠붙이들이 드러났다. 어느 날 노인이 녹슨 쇠붙이들을 발견하고 마을이장에게 알렸다. 지방대학의 사학과는 고고학적 재료분석능력이 없었다. 학장은 쇠붙이를 서울 문화재청관리청에 보내 분석을 의뢰하였다.
그 결과, 이 쇠붙이들은 AD4세기 무렵의 철제무기라는 것이다. 관리청에서는 대량으로 발견되고 있는 상황으로 볼 때, 매우 의미 있는 유적지임에 틀림없으므로 중앙에서 발굴단 파견 전, 지방대학이 현장을 파악하고 보존에 필요한 기초적인 조치를 바랬다. 그들은 땅이 녹은 봄에 차를 타고 기원사로 향했다. 여승 한명이 풀을 뽑고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석정, 주지스님이 석정에게 길안내를 부탁한다.

< 중 략 >

<세속성과 돈의 행방>
김훈에게 있어 소설이란 기본적으로 세속성의 다른 이름이다. 소설은 직업세계로 구체화되는 세속적 일상을 떠나지 못한다. 소설의 시공을 당대로 끌어내리면 끌어내릴수록 이점은 더욱 뚜렷해진다. 이 세속 성을 <뼈>의 나이 많은 대학원색 오문수의 “폐윤엽색행각” 등에 비교적 잘 그려져 있다. 그러나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 시대 세속성의 핵심은 돈의 행방으로 드러나게 마련이다.
<박물관적 상상력>
박물관이 인간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가르쳐주는 것은 아니다. 박문관은 다만 시간이 직접된 시간 창고일 뿐이다. 그 시간의 지층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인간의 생생한 자취는 박물관의 방부 처리된 시간 속에서 질식당해버린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