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의 제 3의 시나리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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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제 베스트셀러의 작가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그의 소설이 영화로도 만들어지고, 수백만부가 팔려나가게 되었다. 그의 소설의 매력은 무엇인가?
전문적으로 문학교육을 받은 사람은 김진명이라는 작가를 이단이라고까지 표현을 한다. 그는 제대로 문학교육을 받은 적이 없으며 문학적인 색채를 띄고 소설을 쓰기 보다는 재미를 추구하는 작품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예술과 통속의 사이에서 그는 통속 쪽으로 많이 쏠려 있는 것이다. 우리는 왜 그의 소설에 열광을 할까? 최인호, 김훈과 같은 명장들이 고심에 고심을 거쳐서 몇 년 만에 한 권의 책을 써 내는 반면에 그는 1년에 2 ~ 3권짜리 장편소설을 뚝닥 써 내게 된다. 과연 이러한 공장과도 같은 소설가의 소설이 우리에게 인정을 받을 가치가 있는 것일까? 그 대답에는 작가 그가 타고난 이야기꾼이다라는 말로서 아주 쉽게 우리는 설명을 할 수가 있다.
그의 소설의 색채는 철저한 애국주의에 음모론 그리고 반일주의가 곁들여져 있다. 철저한 애국주의, 우리나라 국민들의 애국심을 마음껏 자극한다.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음모론은 정말 이러할까? 과연? 이 나라가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나? 하는 독자의 반응을 이끌어 내서 우리에게 경각심을 주고 더욱 더 애국심을 고취를 시킨다.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성의 특징인 반일주의가 그의 소설에는 아주 팽배하다. 이 삼박자가 절묘하게 아니 투박하게 맞아 들어가 우리의 관심을 끌고 그의 소설을 ‘재미있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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