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세계장애보고서- 제1장내용

목차

없음

본문내용

몇 년 전에 ‘1리터의 눈물’이라는 일본 드라마를 본 적이 있다. 난치병에 걸린 한 소녀가 25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쓴 일기를 모아 펴낸 책의 내용을 담은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의 줄거리를 간단히 요약해서 말하자면, 한 소녀가 어느 날 아침에 학교로 향하던 중에 심하게 넘어져 턱을 다치게 된다. 그래서 이 소녀는 ‘척수소뇌변성증’이라는 장애를 판정 받은 후 이 소녀는 밝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지만, 자신의 병을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힘들고 병세가 점점 더 심해져만 간다. 이 소녀와 함께 수업을 듣는 반의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학습 진도도 느려질 뿐만 아니라 활동에 지장이 있다고 생각해 반발을 심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이 소녀는 특수학교로의 전학을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점점 더 병세는 악화되어 휠체어 신세까지 지게 되고, 그렇게 소녀의 꽃다운 인생은 병으로 얼룩지고 어린 나이에 숨을 지게 되는 내용의 드라마이다. 드라마 속에서 나왔던 대사 중에서 “과거를 떠올리면 눈물이 흘러나와서 곤란해. 현실이 너무 잔혹하고 힘들어서 꿈마저 빼앗아 버린다. 장래를 상상하면 또 다른 눈물이 흘러내린다. 나는 어디로 가야할까. 아무런 답도 얻을 수 없지만 글로 쓰면 마음만이라도 개운해 진다.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어. 하지만 전해지지도 않고 닿지도 않는다. 단지 어둠을 향해, 악 쓰고 있는 나의 목소리가 울릴 뿐” 이 대사는 드라마를 보는 내내 나의 가슴을 찡하게 했던 부분이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조금 바뀌기 시작했던 것 같다. ‘장애인의 이해와 봉사’라는 강의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더 넓게 가질 수 있게 되어서 이번 과제는 나에게 참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장애는 복잡하고 동적이며 다차원적이며 논쟁이 많은 개념이다. 최근 수십여 년 간 장애인 운동은 사회과학과 보건학 분야의 많은 연구자들과 함께 장애에 있어서 사회적, 물리적 장벽들의 역할을 확인해 왔고, 장애에 대한 개인적, 의료적 관점에서 구조적, 사회적 관점으로의 전환은 ‘의료적 모델’에서 ‘사회적 모델’로의 전환으로 표현이 되었는데, 누구나 신체의 문제로 장애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의해 장애인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보았다. 세계장애보고서에서의 개념의 틀로 채택하고 있는 ICF(국제장애분류)에서는 기능과 장애를, 건강상태와 개인적 환경적 상황 요인들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으로 이해를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