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여행이 말하지 않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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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하늘을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곳 네팔. 에베레스트산을 올라가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현재 연간 50만명을 넘었다.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관련 종사자들또한 많이 늘었다. 현지주민들 중 대다수가 가이드나 짐을 대신 지는 포터로서 일을 하고 있다. 포터로서 일하는 사람은 대략 10만명이 넘는다. 등산을 할 적에는 가이드가 앞장서고 여행자는 뒤로 가게 되는대 그로인해 여행자는 안전하게 등산을 할 수 있고 이 곳 저 곳을 둘러 볼 수 있다. 에베레스트산 등정시에는 해발 3000미터를 넘으면 고산병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등산객들은 포터를 필요로한다. 여행자들은 짐 없이도 숨이 푹푹 막히는대 어린 포터들은 괜찮을는지... 이렇게 짐을 지고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니 포터들은 고산병이 없을 것 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네팔이랑 나라는 다민족 국가이기 때문에 모두가 다 고산병이 없다고 생각 하면 오산이다.

<중 략>

방값과 마찬가지로 밥값도 만만찮지 않아서 돈을 아끼기 위해 끼니를 거르는 포터들도 많다고 한다. 최대한의 짐을 지면서 최소한을 돈을 써야 가족에게 한 푼 이라도 더 갖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한국 등산객들 중에 한식을 고집해서 쌀이나 김치 등 온갖 반찬들에 심지어 압력밥솥까지 들어달라고 한다. 누군가의 끼니를 위해 포터들은 어깨를 혹사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허기를 견뎌야 하는 일들을 네팔의 그 아름다운 산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분명히 가이드나 포터에게 비용을 지불했다. 그런대 그들의 숙비와 식비까지 책임지라고 한다면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리고 꼭 그래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적정임금의 기준. 현지의 물가와 정책 따지고 들면 골치 아픈 문제들이 얽혀 있다. 다만 우리가 네팔로 여행을 떠난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을 찾든 혹은 무엇을 버리든 결론은 행복해 지기 위해서이다. 그런대 그 여정이 누군가의 눈물로 이어진다면 마음껏 웃을 수는 없을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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