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근초고왕 - 류삼[서평]

목차

1. 내용
2. 느낀점

본문내용

초고는 비류왕의 이복동생이 일으킨 난에서 형 겸이 다치는 날 태어났다. 이에 겸은 아버지의 사랑이 초고에게 옮겨감을 느끼고, 초고를 항상 시기한다.
겸은 어린 초고와 대련을 빙자한 매질을 자행한다.
어느 날, 효린은 아버지를 따라 궁에 들어와 투구 놀이를 하고 있던 초고와 만나고 둘은 서로 좋아한다. 그런 그들의 모습을 고이 지켜 볼 수 없었던 겸은 투구로 내기를 신청하고, 초고는 겸을 이긴다.
그렇게 겸의 질투가 도를 넘어가고 있던 찰라, 초고와 효린은 같이 소풍을 나가게 되고, 그 때, 뱀에게 물린 효린의 다리에 피를 빼주고 어쩔줄몰라하던 초고 앞에 고흥이 나타난다.
고흥은 효린을 도와주고 훗날 그들은 둘도 없는 친구로 왕과 그의 책사가 되는 계기가 된다.
그렇게 죽을 고비를 넘기고 궁으로 돌아와 자고 있던 초고를, 어린 겸은 위로를 하기위해 황후의 처소를 찾았지만 거기서 볼모로 자신이 보내진다는 말을 듣고, 초고 초서에 불을 낸다.
시비의 도움으로 초서에서 살아 나온 초고는 불로 인해 민가까지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그 책임여하를 초고가 지고 볼모로 떠나게 된다. 두 개로 나뉘어진 또 다른 백제로.

< 중 략 >

권력은 무릇 부모형제도 몰라본다고 했던가? 같은 피를 나눈 형제들이 서로를 죽이고,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계책을 세우는 모습이 참 안타깝게 느껴졌다.
왕은 하늘이 낸다는 말이 있듯이, 어쩌면 운명은 정해져 있는 걸까? 아님 그 정해진 운명에 뛰어들어 운명에 맞선다면 변할 수도 있는 것일까?
운명을 이야기 할 때마다 드는 생각들이다.
운명에 대항하는 그들의 이야기인지, 그들의 정해진 운명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다 정해진대로, 그 길을 따라간다고 생각한다면 어쩐지 서글픈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