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 워크샵-한국 연극 평론가 분석 이화원

목차

1. 논리적인 글
2. 큰 이야기를 좋아한다?!
3. 비유와 묘사의 글쓰기- 현학적?!
4. 몸이 꽤 길다. 가끔 머리도 커진다.
5. 적절하게 병 주고 약 주기

본문내용

필자는 연극 평론가 이화원씨의 여러 공연 비평문을 통해 그녀의 글의 특징을 분석해보고 비평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배워야 할 점과 그렇지 않은 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분석 대상으로 한 그녀의 글은 총 7편으로, 과천 세계마당극 큰잔치를 비평한 “과천 세계마당극 큰잔치 해외참가작 결산”, 극단 한강의 공연을 통해 본 “교육현장과 연극현장의 만남”, 로얄 내쇼날 씨어터의 내한 공연 비평문, , 을 중심으로 본 “우리 연극, 그 역동적 생산성을 위하여”, 여성문화예술기획의 신작 연극 의 비평문인 “여성성과 모성, 그 고정관념의 이면”, 예술의 전당 기획의 이강백 연극제 작품 의 비평문인 “의 ”극락 같은“ ”느낌“을 위하여”, 그리고 국립극장의 비평문인 “원전의 향기를 우려내어 새롭게 음미하는 무대를 위하여”가 그것이다.
편의를 위해 글의 몇 가지 특징을 소제목으로 달고 분석할 것을 미리 밝힌다.

1. 논리적인 글
이화원씨의 글을 읽고 있으면 페이지가 술술 잘 넘어간다. 일단 전체적으로 그녀의 글은 이해가 잘 되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밝히면 그 주장에 대한 논거나 관련된 이야기를 제시함으로써 독자가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한다. 하나의 예를 들면, 연극 공연평에서 그녀는 이 공연이 여성문화예술기획의 신작 연극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이 공연이 여성주의 연극으로부터의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 이화원씨는 이런 주장을 펴기 전, 여성주의 연극에 대한 서구 각국의 다양한 확산과 그러한 움직임이 어떻게 보여 졌는지 설명해준다. 물론, 필자가 이 공연을 보지 않아서 타당한 주장인지, 아닌지 평가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그런 이유로 독자로서는 설득 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정확하고 객관적인 공연 묘사도 논리성에 한 몫을 하고 있다.
글의 논리성... 필자에게 너무도 절실한 그것...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