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대화기록

소개

정신과 대화기록 9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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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SN: 김XX님 어제 잠은 잘 주무셨어요?
PT: 그럼요 여기 벌써 세 번째 오는건데~제가 최고참 입니다.
SN: 아 그렇군요 오늘 날씨가 참 좋죠?
PT: 네 그러네요 근데 앞으로 병원에만 있어야 하니까 별로네요..
SN: 그죠.. 여기 병원에는 언제 처음 오신거예요?
PT: 기억도 안나네.. 한 몇 년됐어요
SN: 아 그렇구나..
PT: 아 근데 오늘이 몇월이예요?
SN: 2월입니다.
PT: 네?? 아니예요 오늘은 9월입니다.
SN: 아니예요 오늘은 2월입니다.
PT: 아 참 아니래두..
SN: 아 ..그렇군요.. 그런데 9월이라고 하기엔 날씨가 너무 춥지 않나요?
PT: 빙하기가 오고있거든요. 아 피곤합니다. 입원 둘쨋날인데 몇월인지도 모르는사람이랑....... 내일 이야기하죠?
SN: 네..
대화종료

SN: 김XX희님 책읽고 계시네요?
PT: 네
SN: 무슨 책 읽고 계신가요? 옆에서 같이봐도 될까요?
PT: 그러시던가요...이게 어디에 무엇인 것같나요?
(책에 있는 사진을 보며)
SN: 음...나이아가라 폭포인 것 같은데요?
PT: 나이아가라....높다 그죠? 떨어져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싶네요.
SN: 사라지고 싶으세요?
PT: 저는 쓸모도 없는 데요 뭐..
SN: 김XX님 이세상에는 쓸모없는 사람은 없어요.
김XX님도 아주아주 소중한 사람입니다.
PT: 그런가요? 제가 뭐가 소중한 사람인지 오늘 하루동안 생각해봐야겠 네요..
(병실로 들어가면서)
SN: 네 김XX님 걷고싶으면 언제든지 같이 걸어 드릴게요.
대화종료

SN: 김XX님 식사맛있게 하세요~
PT: 입맛이 없사옵니다
SN: 조금이라도 드셔야 기운도 차리시죠..
PT: 알겠습니다. SN간호사님도 식사하시죠?
SN: 네 저희는 교대로 식당에가야해서 30분 돼야지 밥 먹으러 가요
PT: SN간호사님도 맛있게 드세요
SN: 네 XX님도 맛있게 드세요^^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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