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하인리히 뵐에대한 연구
- 최초 등록일
- 2013.01.26
- 최종 저작일
-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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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하인리히 뵐에대한 연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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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가 보고 듣는 사실(들은 부분의 진실일 수밖에 없다. 진실들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입장의 다른 표현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하는 데서 발생한다. 바쁜 일상 안에서 우리가 타인의 삶에 진정으로 관심을 두기는 어렵다.
따라서 사람들은 늘 어떤 사실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보다는 그것을 `이슈(issue)`화하고 `가십(gossip)`으로 즐기는 것에 익숙하다.
망각에 익숙한 우리는 의도하지 않게 보고 들리는 사실들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으며 때로는 그 사실들 때문에 누군가에게 마찬가지로 `의도하지 않은` 폭력을 가한다. 하인리히 뵐의 문제작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폭력의 발생과 그 결과를 다루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조중동`이라는 신문이 있다. 이 신문들은 국민이 선출하지도 않았지만 오랜시간 동안 권력의제일 위에 군림하고 있으면서 국민들의 여론을 만들고,가공하고 있다. 이 책을 이해할려고 한다면 우선, 이책이 쓰여진 배경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작품이 생성될 당시 작가 하인리히 뵐은 한 힘없는 개인이 언론의 막강한 힘에 대면했을 때, 사생활과 명망이 추락하는 것은 한순간이라는 것을 체험하였다. 70년대 초 독일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극우학생 테러조직인 ‘바더마인 호프 사건’과 연계되어 700만부를 자랑하는 대중신문인 ‘빌트’지에 의해 혹독한 시련을 겪은 바 있었다. 비 도덕적 보도수법으로 시민들의 주의를 집중시키고자 노력했던 신문 대표 주자 격인 ‘빌트’지는 쾰른판 1면에 ‘비더마인호프 일당 살인행각을 계속하다’ 라는 커다란 표제어를 제시하는데 기사내용은 한 명의 경찰관이 희생당한 흉악한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했는데 복면강도들 중 여자 한명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바로 좌익 게릴라들의 범행인 것으로 짐작된다는 법적 증거 없는 추측기사를 대서 특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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