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혈의 누`를 보고

소개

영화 `혈의 누`를 보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체계적으로 잘 쓰여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인간은 인간을 심판할 권리가 있는가?
피의 심판을 피할 자, 과연 누구인가?
처음 이 영화의 제목을 보았을 땐 우리가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흔히 접하고 또한 열심히 암기하였던 우리나라 최초의 신소설 이인직의 혈의 누를 영화화 한 것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나서 이 영화가 이인직의 혈의 누와는 전혀 다른 내용이며 단지 소설의 제목만 차용해 왔을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영화는 제목처럼 혈의 누 즉 피비(Blood Rain)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섬이라는 폐쇄적 공간과 조선시대라는 봉건체제 속에서의 시간적 공간이 맞물려 공포를 더욱 가중시키는 스릴러물이자 공포영화라고 할 수 있다. 교통, 통신수단이 발전되지 못했던 시대에 갇힌 섬에서 일어나는 연쇄살인사건! 애거서 크리스티의 유명한 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도 이러한 배경에서 일어나는 연쇄살인사건의 내용이다. 고루한 사극에 적절히 배합된 스릴러물을 연상한다면 이 영화는 우리가 어린 시절 무서움에 떨며 이불 속에서 훔쳐보던 전설의 고향과 같은 유사한 작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는 이런 시․공간적 토양에만 의존하려 하지 않고 스토리와 극중 인물들의 심리묘사에 치중해 영화의 줄거리를 진행시키고 있다. 또한 신분제 사회의 모순과 문제점, 남녀 간의 얽힌 사랑 등이 더해져서 퍼즐무늬가 맞춰지듯 만들어진 영화로 이러한 것들을 하나씩 맞춰가면서 보면 배울 내용이 많은 괜찮은 영화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