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독후감] 국경없는 마을 - 박채란

소개

국어국문학과 장학생이 쓴 독후감압니다.
다문화 사회에 관한 책입니다.
다문화 가정이나 아이들을 포용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국경 없는 마을 - 박채란.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얼마 전 한국 사회는 외국인 노동자 신분의 한 살인마 때문에 떠들썩해 진 적이 있다. 덕분에 경찰들은 명예가 실추되고 장난전화에 시달려야 했다. 물론 경찰들도 많은 고생을 하고 국민들로부터 불신의 눈초리를 받아야 했겠지만, 그들보다 더 따가운 눈초리를 받아야 했던 것은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이었다. 이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 않았다. 특히나 백인의 경우는 호감을 가지지만 같은 아시아에 속해있는 타국의 노동자들은 거부감을 느낀다는 조사결과가 여러 차례 발표되곤 했다. 우르르 몰려다니는 피부색이 우리보다 좀 더 검은 그들은 일종의 범죄 집단으로 인식되어 한국 사람들은 그들을 피하기도 하고 혐오한다는 사람까지 있었다. 그랬던 인식이 이번 사건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을 추방해야한다는 주장까지 나타나며 극대화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피부색을 따지기 전에 그들도 우리와 같은 한 가정의 가장이며, 하나의 인격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 같다. 나 역시도 외국인 노동자들이 우루루 몰려다니는 것을 보며 위화감을 조성하는 것처럼 느껴져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곤 했었는데 참 부끄럽다.
얼마 전에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ebs방송사에서 방영하는 ‘지식채널e’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는데 주제가 ‘미누의 일기’였다. 한국에서 17년 8개월을 살았던 네팔인 노동자 미누씨가 2003년 법무부 주관으로 고용허가제가 실시되고 불법체류자 자진 출국기간을 거친 후 단속을 하던 시절에 체포당해 잔류 여부를 심사받고 결국 네팔로 쫓겨 가게 되면서 생각한 것들을 다룬 내용이었다. 이 동영상을 보고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나마 바뀌던 시기여서 나는 ‘국경 없는 마을’이라는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국경 없는 마을’의 내용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와 그의 자녀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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