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역사 그리고 이데올로기

소개

역사와 이데올로기의 밀접한 관계성을 영화로 진단해보는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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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영화 <300>과 <킹덤 오브 헤븐>에서 드러난 역사이데올로기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영화 <300>과 <킹덤 오브 헤븐>은 기존의 해석과는 다른 해석의 면면을 보여준다. 영화 <300>은 기존의 그리스문명을 아테네 위주로 평가하던 시선과는 다르게 스파르타의 존재를 부각시켰다. <킹덤 오브 헤븐>에서 십자군 전쟁을 바라보는 시각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십자군 전쟁이 단순한 종교적 동인에 의해서인 것이 아닌, 그 당시의 정세와 경제적인 동기가 맞물려 일어난 전쟁이라는 해석을 담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2차 대전이 히틀러 개인의 악덕함만으로 인해 발발한 것이 아닌 것과 같이, 십자군 전쟁도 성지를 탈환하고자 하는 종교적 요구에 의해서만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는 것이다. 십자군 전쟁은 팽창하는 이슬람세력과 비잔틴의 교역권에 관한 이해관계, 그리고 서유럽의 경제, 사회적 동인에 의해 벌어진 각축장이었던 것이고, 이러한 면모가 영화 속에서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 두 영화도, 여전히 서구 중심사관이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중 략>

이러한 생각들은 이슬람의 테러행위 ( 팔레스타인의 영토를 수복하기 위한 행위 )를 지속적으로 언론에 노출하며 이슬람 세력이 무자비하다는 식의 인상을 줌으로써 강화되고 있다고 본다. 그로 인해 박탈당한 상태에서의 평화로운 공존을 강제하게 만드는 효과를 낸다고 생각한다. 팔레스타인의 입장에서 보면 ‘침략’의 상태를 수복하고자 하는 것이 당연한 감정일 것이다. 우리의 일제강점기도 그러하였고, 오늘날의 티베트 사람들도 그러할 것이다. 결국 <킹덤 오브 헤븐>이 보여주고 있는 것은 살라딘을 중심으로 한 이슬람 인들의 침략자에 대한 관용적 태도를 다룬 것이 아닌, 서구가 숭상하는 가치의 이미지가 집결된 발리안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한 영웅서사인 것이다.
n2. 각자가 페르시아 전쟁과 십자군 전쟁을 서술한다면 어떠한 입장으로 접근하겠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참고자료

· 없음